- 원래 계획은 어제 바로 노고단을 가서 산행을 즐기고 산행 후에 온천을 즐기면서 휴식하는 것이었지만 어제 날씨는 비가 많이 내리는 악천후였고, 아쉬움을 가득히 남기고 산수유마을을 먼저 돌아보게 되었다.
- 오늘 아침 날씨는 어제의 날씨가 무색할정도로 화창했었고,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노고단으로 발길을 향했다.
- 노고단으로 가려면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화엄사로 향해서 노고단으로 치고 올라가는 것이고 이 경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난이도가 꽤 높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발 1000m에 위치한 성삼재까지 와서 왕복 3시간 정도의 평이한 길을 따라가면 노고단 정상까지 금방 갈 수 있다.
* 중요 참조 할 점 : 고도차가 꽤 크고 산의 깊이가 큰 만큼 바람이 세차게 불고 엄청 추운 날씨를 자랑한다. 반드시 방한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 성삼재로 가는 언덕 입구에 출입금지 팻말이 놓여 있어서 다소 당황을 했었다. 국립공원공단에 문의를 해보니 도로 정상 부근에 눈이 쌓여있어서 통행의 위험성이 조금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운전해서 오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 머리를 다시 위쪽으로 향했다.
- 과연 해발을 800미터 이상으로 고도를 높이니 눈이 미쳐 덜 녹아 있는 부분이 곳곳에 눈에 띄였다. 고갯길도 약간 가파르니 운전해서 오시는 분들은 조심해서 오길 바란다.
- 성삼재 주차장은 꽤 많은 차들이 주차할 수 있게 주차장이 조성이 잘 되어 있었다. 땅 밑의 세상과는 달리 온 산이 눈으로 아직 덮여 있어서 마치 겨울왕국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산 전체가 눈으로 뒤덮혀 있었고 바람이 무척 차가웠기 때문에 방한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점에 반성을 하고 일단 비상용으로 가지고 온 옷들을 껴 입고 길을 나섰다.
- 주차장에서 바로 탐방길이 이어져있기 때문에 편한 발걸음으로 길을 나설 수 있었다.
- 지리산 종주하시는 분들은 보통 성삼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차를 대기 힘들 정도로 붐빈다고 한다. 눈이 아직도 쌓여있는 표지판
- 나무가지가 다 얼려 있다.
- 길은 대체적으로 평이하다 아이를 데리고 등산할 수 있는 데가 많지 않은데 아이를 데리고 가도 될 정도로 괜찮을 정도로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방한대책은 신경 써서 하시길
- 노고단까지 3킬로미터 정도 산행치고는 그리 긴 거리가 아니다. 짧은 거리로 지리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코스가 더욱더 사랑받을 수 있는 것 같다.
- 산 위로 갈 수록 더욱더 날씨는 거세지고 바닥은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운 구간이 점점 늘어났기 때문에 등산하는데 상당히 힘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어딜 가서 볼까?
- 길은 계단길 산을 둘러서 가는 평지길 두군데로 나뉘는데 웬만하면 계단길로 가시길 바란다. 계단의 고도차가 그리 높지도 않고 시간은 엄청 절약하기 때문이다.
- 땅은 봄의 기운으로 아름다운 꽃이 만개했는데 이곳은 순백의 세상이다.
- 자 드디어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 보통 등산객들은 저녁에 이곳을 도착해서 간단히 하룻밤을 보낸 후에 새벽에 종주길을 떠난다고 한다. 잠도 잘 수 있고, 식사하는 장소가 따로 있어서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간단히 식사할 수 있다.
산에서 구워먹는 고기랑 라면은 어디서도 맛보지 못하는 정말 신의 맛이라고 할까..................
- 위에는 방송 송신탑이 보이고 이곳에서 30분 정도 등산을 천천히 하면 노고단에 닿는다.
- 이 곳의 기온은 영하 6.4도 ㄷㄷㄷ 이날 기준 땅 밑의 날씨는 무려 영상 11도 노고단 정상 부근은 영하 10도였으니 땅과의 온도차가 20도나 난다는 것이다. 방한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 자 순백의 세상 깊숙히 들어가 보자!!!!!
- 아마 노고단 코스에서 제일 힘든 길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도 구간은 그리 길지 않아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된다. 잠시 쉬면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으로 가려면 미리 사전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 가시면 예약하기 편하게 되어있으니 굳이 설명을 자세히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자 별로 정해진 숫자가 있으니 성수기에는 빨리 예약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 자 노고단 정상을 향해서.....................
- 노고단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말 춥다 군대에서 전방 근무를 설 때보다 훨씬 춥게 느껴진다. 설상가상으로 올라갈수록 빙판길이 심해서 계속 가다간 정말 사고 크게 날 거 같단 예감이 들었다.
- 아이젠을 챙겨 오지 못했기 때문에 정상을 눈앞에 놔두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ㅜㅜ 미련을 조금씩 남겨놓으면 다음에 또다시 올 수 있는 명분이 되기에 나중에 종주할 땐 정상을 꼭 찍고 말 것이야
- 지리산은 코스마다 경관도 다양하고 자연경관은 물론 여러 문화재도 풍부하기 때문에 어떤 코스로 올라가도 좋을 것 같다. 하산길은 언제나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히 내려가야 한다.
- 성삼재의 주차장과 버스 정보이다. 지리산 종주길을 택하거나 성수기에 오는 경우에는 주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버스를 이용해서 오는 방법도 좋을 듯 하다.
- 정말 인생 여행지 중 하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았고 봄에 상고대를 볼 수 있어서 더욱더 감격적이었다. 다시 보자 노고단,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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