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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3월 추천여행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명찰 - 천은사 , 화엄사, 아름다운 봄의 향기와 꽃들

- 노고단 여행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한 여러 명찰들을 방문해서 새로운 감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 지리산 자락에는 이번에 소개한 장소 이외에도 수많은 명찰들이 있어서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그 감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산사들을 방문하셔서 산의 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 남원의 실상사 하동의 쌍계사 산청의 대원사, 내원사 구례의 연곡사 등 수많은 명찰이 있지만 이번에 가볼 천은사, 화엄사는 특히 노고단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같이 둘러봐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괜찮다.

- 먼저 노고단가는 길 입구에 위치한 천은사 예전에는 도로 입구에서 천은사 문화재 관람료를 무조건 지불해야 해서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문화재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논란은 사라졌지만 그동안 이런저런 사건도 많은 천은사 그곳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 천은사가 비롯 문화재관람료 문제로 문제가 시끄러웠던 곳이지만 통일신라 시절에 세워져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곳이고 나름 나라에서 지정한 보물이 2기가 있을 정도이다. 지금은 관람료가 무료라는 점도....................

- 여러 산사중에는 주차장과 절경 내가 꽤 먼 거리에 있어서 2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곳도 있었기에 노고단 등산을 마친 나로서 상당히 부담되었는데 바로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도 일주문이 눈앞에 펼쳐지고, 경내가 보였기에 안심했다.

- 절 입구에는 수홍루라는 누각이 다리위에 아름답게 서 있어서 진입로 자체가 너무 아름답다 직선으로 뻗어있지 않고 측면으로 돌아서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깜짝 선물과도 같았다. 선암사의 승 선루와 비슷한 느낌?

- 누각 건너편엔 아름다운 호수인 천은저수지가 은은하게 흐르고 있어서 더욱더 감동을 주었다. 물도 정말 맑고 푸르렀고 송사리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었다. 방금 전까지 겨울왕국을 보고 왔었는데................. 여긴 봄이 왔다.

- 자 이젠 경내로 들어가 보자 벌써 경내에는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었다.

- 경내가 엄청 작은편도 아니지만 정갈해 보였으며 깔끔하게 보였다.

- 홍매화도 보이고 동백꽃도 보이고 이번 봄에는 꽃구경 제대로 하는 것 같다.

 

- 드디어 천은사의 중심권역인 극락보전에 왔다. 최근에 보물로 지정됐다고 크게 걸어놓은 현수막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 얼마전에 천은사에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촬영했다고 한다. 내가 꽤나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

- 아름다운 꽃과 자연을 함께 즐기면서 다음 행선지로 서둘러 길을 나섰다. 노고단에 오시면 바로 밑에 위치한 천은사도 한번 둘러보시길..............................

- 자 다음 행선지는 언덕만 바로 넘어서 20분정도 가면 보이는 지리산에서 가장 큰 사찰인 화엄사이다. 화엄사는 사실 전에도 한번 와 본 적이 있지만 좋은 기억이 있기에 또 오게 되었다. 입장료 3500원의 가치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위치해 있고 바로 뒤에 보이는 노고단의 장대한 풍경과 어울리는 그런 사찰이다.

- 일주문에 담장이 쳐진 사찰이 몇군데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사원의 위세가 대단하단 뜻이 아닐까?

- 일주문을 들어서니 돈냄새가 물씬 풍기는 잘 닦이는 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래서 앞의 동자승이 눈을 가리고 있었나? 몇 년 전만 해도 흙길이 었는데 그래도 중심권역은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겠지...........................

- 아름다운 꽃의 향연

- 큰절이라 그런지 문이 많다. 금강문이 있을정도면 이 절의 위세가 정말 대단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보통 일주문이 있고 천왕문이 있는데 사이의 금강문이라.....................

- 금강문 옆에는 새로생긴 건물인 성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실내공간이라서 마스크를 한번 고쳐 쓰고 입장했다. 안에는 손세정제가 비치되어있었다.

- 화엄사의 거대한 경내 모형

- 왕이 하사한 발우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여기에 있던 승려들이 임진왜란때 승병으로 참전해서 모두 전사한 슬픈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밖에도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 등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으므로 가볍게 돌아보면 좋을 듯하다.

- 자 천왕문을 지나 중심구역으로 가는 입구인 보제루에 도착했다. 이 안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으리라 

- 어느덧 시야가 확트여서 노고단의 설경도 어렴풋이 보인다.

- 우리나라 최고의 목초 건축 중 하나인 국보 각황전의 거대한 위용이 뚝하고 나타났다. 

- 석등도 각황전 못지않게 위용이 거대하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등으로 신라시대의 조형물이고 국보이다.

- 화엄사의 자랑인 홍매화 천연기념물이고 거대한 위용을 지니고 있지만, 산 골짜기에 있어서 그런지 계절이 조금씩 늦는 것 같다.

- 화엄사의 또 다른 국보인 사사자 석탑은 각황전 뒤편으로 조금 올라가야 위치해 있는데, 몇 년째 보수공사 중이다.

- 석탑이 이리저리 해체되어서 보수를 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색다른 광경이다.

- 구경을 마치고 바로 입구에 위치한 <지리각 식당>으로 이동해 버섯전골 이랑 산채비빔밥을 주문하여 먹었다. 나는 항상 산사에 갈 때마다 사하촌 식당에 가서 산채정식을 즐기는 편인데 실패하는 법이 거의 없다. 왜냐 맛있으니깐

-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한 절들을 둘러보았는데 각 절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나름 자연도 즐길 수 있으며 문화재도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의 사원들이 특히 아름다운 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며 튀지 않고 조화가 잘 되는 점이다. 화엄사는 너무 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