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호이안을 가는 날이다. 많은 여행전문가가 각종 매체에서 제일 좋았다고 극찬했던 호이안 비록 하루를 온전히 머물지는 못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호이안은 괜찮았다.
- 베트남여행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좀 더 힘을 내서 다낭의 마지막 부분도 보고 호이안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 오늘도 첫날처럼 다낭의 강가를 걸으면서 다낭의 유명한 핑크 성당을 가보려고 한다. 강가를 걷는 일은 항상 즐겁다. 강가의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내 몸을 감싸면서 걷는 발걸음을 한층 더 가볍게 한다.
- 뒤돌아서 용다리를 한번 더 쳐다본다. 처음에는 좀 낯선 느낌이었지만 항상 이곳을 바라보니 이젠 정이 들었다. 다낭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손색없을 정도이다.
- 길 모퉁이를 돌면 바로 다낭의 유명한 핑크성당이 눈 앞에 짜잔 하고 나타난다. 한국인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인증 사진을 찍느라 여념 없다. 하지만 난 성당이 크게 인상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단지 색깔이 핑크색일 뿐 건축이나 모양이 특별할 건 없어 보인다. 바로 근처 길가에서 그랩 택시를 잡아서 호이안으로 떠났다.
- 그랩택시는 3,40분 만에 호이안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세워주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통적인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고 동시에 엄청난 더위가 나를 급습한다. 일단 구시가로 빨리 들어가 카페 같은 데서 몸을 좀 식히고 싶은 마음뿐이다.
-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아름다운 풍경들이 나를 가지 말라고 자꾸 붙잡는 듯했다.
- 언제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사진 찍느라 안으로 들어가기가 힘들다.
- 드디어 구시가지 내부로 들어왔다. 노란색의 호이안 특유의 건축물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집 곳곳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있었고, 배낭여행자들도 많이 보였다.
- 호이안은 지금이야 작은 도시지만 예전에는 엄청 큰 무역항이었다고 한다. 중국인 일본인들이 여기로 와서 장사를 하고 무역회관과 사당을 세웠다.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들
- 카페에서 더위를 좀 식히고 난 후에 거리를 걸으러 밖으로 나왔다. 중국식과 베트남식이 혼합된 건축물들
- 밤에는 앞에 있는 등들이 불을 밝혀서 더 아름다운 야경을 뽐낸다고 한다. 다음에는 하루 날 잡아서 있고 싶다.
- 어느덧 식사시간이 되어서 근처 맛집인 모닝글로리라는 식당으로 갔었다. 블로그를 비롯한 많은 후기에는 이 식당에 대해서 극찬을 해 놓으셨는데 내 입맛에는 그닥이었다.
- 호이안의 여행은 통합입장권으로 5군데 정도 고가나 박물관을 선택해서 갈 수 있다. 그렇지만 굳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거리만 걸으면서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 강을 따라서 걷기 좋은 호이안, 유람선도 다니니 한번 타보시길
- 작은 박물관도 많고 곳곳에는 갤러리 같은 이쁜 가게도 많아서 이곳저곳 돌아보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가있다.
- 중국인들은 해외 어디를 가든 지방 출신지에 따라서 회관을 세워 놓는다. 지역별 회관이 호이안 곳곳에 남아 있다.
- 박물관 옥상에서 본 호이안의 풍경들
- 마지막으로 호이안의 랜드마크인 내원교의 사진을 찍으면서 짧디 짧은 호이안의 여행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하루 있기에는 너무너무 시간이 짧다. 언젠가 좀 길게 머무르면서 온 몸으로 호이안의 풍경을 담고 싶다. 다음을 기대하면서 또 떠나본다.
- 마지막으로 롯데마트에 들려서 기념품을 사며 먹어본 kfc, 하이랜드 커피
- 돌아오는 길은 항상 아쉽고, 슬프다 하지만 우리에겐 다음이 있지 않는가? 코로나로 인해 마음대로 해외도 못 가는 실정이지만 우리에겐 항상 그다음이 있으니까 베트남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때도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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