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 바라 본 말라카 강의 광경이다. 낮 보다는 덜 하지만 나름 풍경이 있다.
- 예전에는 말라카가 인도와 중국의 중계지 였기 때문에 많은 다툼이 있었던 역사가 있다. 첨에는 네덜란드가 말라카 왕국을 멸망시키면서 들어왔었고, 다음에는 영국의 지배를 받기도 하는 등 여러 아픔의 시대를 겪었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런 대포나 요새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다.
- 드디어 중심지인 네덜란드 광장에 도착했다. 네덜란드식 교회가 반겨주고 있고, 여러 식민지 시대의 핵심 건물이 눈에 띈다. 생각보다 협소한 규모다.
- 규모는 협소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더 혼잡한 모습이다. 말라카의 대표적인 풍경이라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 이슬람의 나라인 말레이시아 한복판에 교회라 상당히 흥미롭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교가 주류이긴 하지만 도교,힌두교,불교사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인류학적, 역사적으로 풍부한 것 같다.
- 교회 내부는 생각보다 단촐하다. 아마도 영국 성공회의 영향과 네덜란드 신교의 영향을 받아서 내부가 단촐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총독이 머물렀던 건물인 스타더이스라는 곳이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역시 휴관일 이다. 이런 아쉬움들이 모여 모여서 다음에 또 갈 수 있게 되는 거 겠지.....................
- 다시 요새 쪽으로 가본다. 딸아이의 생떼에 넘어가서 또 한번 트라이쇼를 타고 말이다.
- 여기가 산티아고 요새이다. 이 언덕위에 보는 전망도 멋지고 교회도 있다고는 하는데 더운 날씨에 언덕을 오르기엔 지쳐서 올라가질 못했다.
- 이곳은 말라카 왕궁이다. 역시 휴관이라 문을 닫았다. 왜 이렇게 사진만 봐도 아쉽지
- 우리나라의 경주랑 비슷한 도시라 곳곳에서 놀이공원 같은 것도 눈에 띈다. 영업은 쉬는 것 같다.
- 이제 다시 돌아와 말라카 강변을 따라서 벽화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 삼성 겔럭시와 함께 여러가지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아름답다. 벽화 하나하나가 개성에 넘친다. 나도 여기서 사진 여러장을 찍을 정도로 무척 아름다웠다.
- 삼성의 위력은 세계 곳곳에서 느끼는 것 같다. 예전에 진시황 병마용에서도 삼성을 봤었는데........................
- 벽화가 단순한 그래피티 수준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아마 말라카 술탄이 아닐까?
- 아마도 말레이시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벽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랍인 인도인 말레이인 중국인 모두가 각자의 영역내에서 하나의 국가를 형성해가고 있다.
- 아름다운 벽화를 곳곳에서 감상했다.
- 자 이젠 메인스트리트인 존커스트리트로 들어갔다. 보행자 전용도로도 아닌데다가 수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개인적으로 락샤라고 하는 말레이시아식 국수요리를 먹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 혼잡하지만 개성이 넘치는 존커 스트리트
- 말라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양식의 이슬람 사원들
- 말레이시아식 빙수인 첸돌이다. 정말 맛있다는 표현말고는 다른 생각이 나질 않는다.
- 후다닥 보고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또 보자 말라카여
- 올때는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 바로 가는 버스를 이용했다. 올떄도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는데 2터미널이 에어아시아만 다니는 터미널이라 비교적 찾기 쉽게 되어있고, 시설도 새것이라 엄청넓고 쾌적했다.
- 말레이시아는 여러민족들이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면서도 서로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아직도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미지를 하나로 정의하기는 힘든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매력이 있는 나라일지 모른다. 다음에는 북쪽의 페낭과 랑카위도 같이 엮어서 한번 방문하고 싶다. 또 보자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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