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이제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명쇼를 보러 갈 시간이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로브 트리를 향하여 서둘러 발을 재촉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트리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들어간 것 을 보니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 가기 전에 마리나 베이 샌즈를 한번 더 쳐다보면서 사진을 한번 더 찍었다. 앞에 보이는 카트를 타면 넓디 넓은 가든스 베이의 이곳저곳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내가 가본 핵심적인 장소 3곳 말고도 이곳저곳 포인트가 많으니 하루 정도 투자해서 이곳 전체를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런 저런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트리 앞에 도착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더 자태가 신비롭다. 싱가포르의 건물 특징이 인공적인 건물에 자연으로 벽면을 조경해놓은 게 꽤 있었다.
- 트리 주위에는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조명쇼를 감상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리에 깔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준비해놓은 돛자리를 깔고 누워서 짧은 기다림을 가졌다.
- 드디어 화려한 음악과 함께 조명쇼가 시작했다.
- 우리가 아는 익숙한 OST, 팝송 위주로 음악이 나왔고, 그 음악의 분위기에 맞추어서 다양한 색깔의 조명이 어울러져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 30여분간의 조명쇼는 무척 환상적이었다. 계속 볼 수도 있었지만 수많은 인파와 섞이는 게 싫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이만 발길을 돌리기로 했다. 정말 다시 보고 싶은 쇼였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찾을 것이다.
-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플라워 돔을 쳐다본다. 일본 못지 않게 깔끔하고 쾌적한 싱가포르의 바닥들
- 다시 마리나 베이 샌즈로 들어왔다. 시간을 맞추진 못했지만 조명쇼 못지않게 마리나 베이 샌즈 앞의 분수쇼도 유명하다고 해서 발걸음을 서둘러서 가게 되었다.
- 이미 분수쇼는 절정을 넘어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다. 조명쇼 못지 않게 무척 화려해 보인다.
- 분수쇼는 이미 거의 끝났다. 다음에 다시 보러 가야겠다.
- 하지만 다음에 다시 보기로 하고 싱가포르의 화려한 야경을 여운으로 남긴다.
- 마리나베이샌즈 지하 푸드코트에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것저것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다. 싱가포르 점원의 손동작이 무척 빨라서 신선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좀 여유가 넘치는 느낌이라면 이쪽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좀 빨리빨리인 거 같다.
- 자 숙소가 있는 차이나 타운으로 왔다. 시간이 있었으면 싱가포르 차이나타운도 자세히 볼 수 있었을 텐데....... 다음 기약을 하고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을 포장해서 숙소로 왔다.
- 싱가포르의 야경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마무리한다. 내일은 어떤 스캐줄이 있을지 두근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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