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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민의 생각,잡담,일상

여행중에 모은 소소한 즐거움....

여행을 종종 다니면서 많은 추억들이 쌓이게 되고, 여행중에 찍은 사진을 보고 여정을 돌아보면서 그때의 추억을 새기지만, 그와는 별개로 여행과 함께 많은 수집품들이 나의 흔적을 전해주고 있다.

가끔 이런 수집품들을 모으느라 여러가게들을 뒤지거나 수고스러움을 가지기도 하지만  수집품들은 나에게 있어서 여행의 트로피나 마찬가지다.  여행의 트로피들이 한장 한장 늘어날때마다 그만큼 나의 추억들도 점점 커지겠지...... 

여행중에 모은 각종 여행티켓들이다. 전세계의 많은 관광지는 그들도 이것으로 먹고살기도 하고, 유적같은 경우에는 이런저런 돈으로 유적을 관리 유지하는 만큼 입장료를 받는 곳이 대부분인데 대부분의 티켓들은 그 관광지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배경으로 하기에 어떤 면에서는 엽서를 모으는 경우보다 좋을 수 있다.  뭐 최근에는 영수증 모양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경우는 수집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중국은 티켓 디자인도 큼직 큼직하고 엽서대용으로 나오는게 있어서 꽤 모을 만 하다. 너무 큰게 흠이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모으는 수집품이 왠만한 나라 관광도시에 가면 있는 마그네틱, 자석이다. 비교적 저렴하기도 하면서 크기도 작고하니 수집하기 간편하기 때문이다.  관광인프라가 좋은 국가 도시에 가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가기만 하면 쉽게 구할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인프라가 떨어지거나 관광객이 적은 국가나 도시에 가면 그보다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것을 구하느라 발품을 팔기도 하지만, 모으면 그보다 뿌듯한 아이템을 찾기 힘들다. 그리고 왠만한 국가에 가면 꼭 그나라의 맥주를 먹으려고 하고, 특정도시위주로 먹을수 있는 맥주도 있기에 캔맥보다 병맥을 마시려고 하고 병뚜껑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여행을 하고 나면 지폐가 조금씩 남는다. 지폐만큼 그 국가의 정체성을 집대성 해서 보여주는게 없다. 지폐는 가치도 바로바로 쳐주기도 하고 조금씩 쌓이는걸 보고 나면 정말 뿌듯하다. 이런 쌓인 지폐들이 나중 여행을 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이스터섬과 갈라파고스 화폐의 기념지폐다. 굳이 모을 필요는 없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양한 수집품들을 모으는 경우가 많을것이다. 스타벅스 시티컵도 있을 것이고, 스노우 볼도 있을 것이고, 뭐 그럴텐데 취향별로 테마별로 수집하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