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예전에 일본으로 양곡을 반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규모 곡물 창고였다. 여기서 모인 곡물들은 삼례역에서 군산역으로 수송되어 일본으로 수탈되었던 아픔이 담겨 있다. 해방 후에도 2010년까지 농협저장고로 사용되었다가 완주군이 주변 일원을 매입해 미술전시, 공연예술, 문화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담겨 있는 구성으로 2013년 6월, 지역 문화예술 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내부로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시절 당시부터 건축된 기둥과 그 자제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 공간을 활용한 전시회가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 모네,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 들의 그림(레플리카)을 살피며 이 독특한 공간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쁨도 함께 맛 본다.
건물 너머로 삼례성당이 당당한 자태를 엿 보이고 있고, 삼례문화예술촌과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포토존을 만들고 있다. 따뜻한 봄 햇살이 진하게 내리쬐는 요즘, 남도의 풍성한 들판과 인심을 맛 볼 수 있는 완주 삼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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