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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완주의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

송광사 건너편에 있는 이 공간은 항구에나 있을 법한 등대를 산속에 설치했다는 독특한 콘셉을 가지고 있는 장소다. 멀리서부터 등대 모습을 띄고 있는 모양새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알고보니 이곳은 원래 번성했던 제지공장이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쇠퇴하게 되었고, 공장은 문을 닫게 되면서 건물전체를 활용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알고보니 등대는 공장의 굴뚝을 활용한 것 이었다. 이곳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리 입장료를 결제해야 하는데 그 안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보다 여유로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건물의 틀을 보존시킨 기억의 파사드를 지나 미술관에서 관람동선이 시작된다. 전국의 등대를 모아놓은 사진전이 인상적인 미술관을 지나면 슨슨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쌓였던 여독을 풀어본다.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라면과 등대빵을 함께 팔고 있는데 등대빵의 슴슴한 맛이 아메리카노와 제법 잘어울린다. 뒷편의 거대한 등대와 모래 놀이터 주변으로 아이들이 저마다 뛰노는 모습에 나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하다.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많다. 어뮤즈월드에선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다. 다양한 포토존도 많아 반나절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간 산속등대, 아마 조만간 한번 더 오지 싶다.
 
완주의 번성했던 제지공장에서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탈 바꿈한 산속등대
산속등대의 미술관에서는 등대사진을 활용한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었다.
공장의 옛부분을 활용한 건축이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산속등대의 입장권을 사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산속등대의 모양을 본 뜬 등대빵도 인기다.
예전 공장의 굴뚝에서 산속등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 공간은 아이들이 각종 체험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뮤즈파크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