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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여행기(7) - 이색적인 풍경과 동물원, 다시 말레이시아로 - 또 아침이 밝았다. 우리는 다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길을 서둘러 나섰다.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여러 민족들이 어울려져서 살아가는 다민족 국가이다. 인구의 70프로 이상 차지하는 화교들 말고도 인도인, 아랍인 등이 각자 자기 구역을 구축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문화들을 살펴볼 것이다. 먼저 아랍인들이 주로 살고 있는 부기스로 향한다. - 부기스 입구에 들어서니 화려한 벽화들이 내 눈을 압도했다. 우리나라의 여러 벽화마을을 가보았지만 좀 비슷비슷하고 내용이 엉성한데도 많아서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인증샷의 의미를 넘어서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이었다. - 원색을 화려하게 써서 원주민의 모습도 나고 21C 그 이상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무엇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여행기(6) -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환상적인 조명쇼와 그 뒤의 여운 - 자 이제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명쇼를 보러 갈 시간이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로브 트리를 향하여 서둘러 발을 재촉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트리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들어간 것 을 보니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 가기 전에 마리나 베이 샌즈를 한번 더 쳐다보면서 사진을 한번 더 찍었다. 앞에 보이는 카트를 타면 넓디 넓은 가든스 베이의 이곳저곳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내가 가본 핵심적인 장소 3곳 말고도 이곳저곳 포인트가 많으니 하루 정도 투자해서 이곳 전체를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런 저런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트리 앞에 도착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더 자태가 신비롭다. 싱가포르의 건물 특징이 인공적인 건물에 자연으로 벽면을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여행기(5) - 그저 감탄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코로나 상황 - 금일 현재 이미 코로나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문제로 확대되었다. 유럽, 북미 쪽의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동남아 국가의 코로나 상황도 역시 만만치 않은 형편이다. - 먼저 말레이시아의 상황부터 살펴보자 동아시아 유럽 다음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자랑한다. 최근 며칠 전에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도 했는데, 말레이시아가 더운 열대 국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가 염려스러운 숫자이다. - 다음으론 싱가포르의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의 절반 수준이지만,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므로 한개 도시 숫자에서 발생한 숫자이기 때문에 꽤 많은 확진자가 걸린 것 같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편이 아니고, 특히 중요한 사망자의 숫자가 거의 없으니까 몇 달 사이에 잠잠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여행기 (4) - 환상적인 싱가포르의 풍경 , 현재 말레이시아 코로나 입국 상황 - 금일 (3.13일) 부로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인 들에 대한 입국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원래 코타키나발루 지역에서만 입국 금지였는데 입국은 물론 경유까지 거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상당히 착잡하다. -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정리하겠지만 당분간 여행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여행을 업으로 삼으시는 종사자들에게도 힘든 시간이 될 거 같다. 조만간 코로나에 대처하는 여행객들의 자세란 글에서 따로 상세하게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다. - 우리나라는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어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상황이 좀 더 심각해지고 있고(특히 미국은 4대 스포츠가 모두 중단되었다고 함), 아직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상황이 빨리 나아지길 바라면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여행기를..
운민생각(1) - 5만원 입장료를 받는 도서관과 우리들의 자세 인터넷 서핑을 조금 하다가 기사 대문에 큼지막하게 " 하루 입장료 5만 원, 청담동 럭셔리 도서관 '소전 서림'… 책 파묻혀 와인 한잔 " 자극적인 제목을 보자마자 누르지 않을 수 없어서 한번 자세히 살펴보았다. (기사 내용의 자세한 정보는 링크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573470&memberNo=24386473&vType=VERTICAL를 참조바란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문학 전문 도서관을 표방하는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소전 서림이라는 책방이 얼마 전에 오픈했는데 기존에 대중들을 위해 널리 열어놓는 다른 도서관들과는 다르게 고가의 입장료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하루 이용하는데 5만 원(반일 3만 원)을 내야 하고, 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여행기(3) - 아이, 가족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레고랜드 - 마음 같아서는 그냥 호텔에서 하루 종일 뒹굴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재밌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에겐 시간은 없고 즐거움은 한가득이니 피곤한 몸을 이끌고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입장했다. - 레고랜드 입장권은 웬만하면 마이 리틀 트립 같은 데서 워터파크랑 같이 패키지로 사는 게 저렴하다. 바로 여기에 링크를 걸어 둘 테니 나중에 가실 분 들은 참조 바란다. https://www.myrealtrip.com/offers/63924?utm_source=NAD&utm_medium=search_pc&utm_campaign=malaysia&utm_term=%EB%A0%88%EA%B3%A0%EB%9E%9C%EB%93%9C%EB%A7%90%EB%A0%88%EC%9D%B4%EC%8B%9C%EC%95%84&n_media=..
하동여행 - 인생 전망, 섬진강과 악양들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스타웨이 - 집에 오는 길에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쉽고 어딘가 한군데 들릴 만한 장소는 없을까 모색한 끝에 오는 길에 하동을 거치기 때문에 이왕 왔다 가는거 하동 스타웨이 전망대로 올라가 좋은 전망도 보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쌓인 피로도 풀러 길을 나섰다. - 돌아오는 길은 일명 섬진강대로인 19번 국도를 따라서 한쪽에서는 섬진강의 풍경을 감상할수 있고 반대편은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한 여러 전통마을을 두루 감상하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드라이브 길이라고 할 수 있다. - 그중에서 구례 운조루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들를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천천히 섬진강을 따라 남쪽으로 향했다. - 섬진강을 따라 하동으로 내려가면 구례의 노란 산수유 꽃 풍경에서 하얀 매화 풍경으로 바뀌..
3월 추천여행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명찰 - 천은사 , 화엄사, 아름다운 봄의 향기와 꽃들 - 노고단 여행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한 여러 명찰들을 방문해서 새로운 감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 지리산 자락에는 이번에 소개한 장소 이외에도 수많은 명찰들이 있어서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그 감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산사들을 방문하셔서 산의 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 남원의 실상사 하동의 쌍계사 산청의 대원사, 내원사 구례의 연곡사 등 수많은 명찰이 있지만 이번에 가볼 천은사, 화엄사는 특히 노고단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같이 둘러봐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괜찮다. - 먼저 노고단가는 길 입구에 위치한 천은사 예전에는 도로 입구에서 천은사 문화재 관람료를 무조건 지불해야 해서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문화재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논..